Make.com 사용법 완벽 가이드 (2025 최신): 시나리오부터 API 연동까지

목차

• Make.com이란 무엇인가? (구: 인티그로맷)
• Make.com 자동화의 4가지 핵심 개념
• 실전 가이드: 내 첫 번째 Make.com 시나리오 만들기 (Google Forms → Slack)
• 고급 활용: Make.com API 연동으로 무한 확장하기 (HTTP 모듈)
• 결론: 당신의 시간을 되찾아 줄 자동화의 시작
• 자주 묻는 질문 (FAQ)

반복적인 복사-붙여넣기와 수기 데이터 입력에 지치셨나요? 이 글에서 소개할 Make.com 사용법을 익힌다면, 코딩 한 줄 없이 성가신 반복 업무를 영구적으로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이메일 첨부파일을 다운받아 폴더별로 정리하고, 구글 폼에 새로운 응답이 오면 스프레드시트에 옮겨 적고, 새로운 고객 문의가 생길 때마다 담당자에게 알림을 보내는 일들. 이런 소소하지만 끝없이 시간을 빼앗는 업무들은 우리의 집중력을 흩트리고 더 중요한 일에 쓸 에너지를 갉아먹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줄 가장 강력한 도구가 바로 시각적 워크플로우 자동화 툴, Make.com입니다. Make.com은 과거 ‘인티그로맷(Integromat)’이라는 이름으로 오랫동안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신뢰를 쌓아온 강력한 플랫폼입니다. 혹시 Make com 인티그로맷 시절부터 들어보셨다면, 지금의 Make는 훨씬 더 강력하고 유연해졌다는 사실에 놀라실 겁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시면, Make.com의 기초 개념부터 첫 자동화 시나리오 제작, 나아가 API를 활용한 무한한 확장까지 모든 것을 마스터하게 될 것입니다.

Make.com이란 무엇인가? (구: 인티그로맷)

Make.com은 ‘여러 개의 앱과 온라인 서비스를 시각적인 인터페이스로 연결하여, 코딩 없이 업무 흐름(워크플로우)을 자동화하는 통합 플랫폼(iPaaS, Integration Platform as a Service)’입니다. 마치 레고 블록을 조립하듯, 내가 사용하는 여러 앱들을 눈으로 보면서 연결하여 복잡한 자동화 규칙을 만들 수 있습니다.

과거 ‘인티그로맷’에서 ‘Make’로 리브랜딩한 데에는 깊은 뜻이 있습니다. 인티그로맷이라는 이름이 단순히 앱과 앱을 ‘통합(Integration)’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면, Make는 단순한 연결을 넘어 사용자가 상상하는 모든 것을 ‘만들 수 있다(Make)’는 확장된 비전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이름 변경이 아니라, 플랫폼의 기능과 비전이 더욱 강력해졌음을 의미합니다.

Make.com으로 할 수 있는 일들

Make.com의 가능성은 무한하지만, 몇 가지 대표적인 활용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 마케팅 자동화: 인스타그램에 새 게시물이 올라오면, 해당 이미지와 텍스트를 자동으로 트위터와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유하기
• 영업 프로세스 자동화: 새로운 잠재고객(Lead)이 CRM(예: Hubspot)에 등록되면, 담당자에게 슬랙(Slack)으로 즉시 알림을 보내고 구글 시트(Google Sheets)에 고객 정보를 백업하기
• 인사/총무 업무 자동화: 구글 폼으로 휴가 신청서가 제출되면, 담당자에게 승인 요청 이메일을 보내고 승인 시 구글 캘린더에 휴가 일정을 자동으로 등록하기

Make.com vs Zapier: 무엇이 다른가?

업무 자동화 툴의 양대 산맥인 Zapier와 비교했을 때, Make.com은 다음과 같은 뚜렷한 차별점을 가집니다. 특히 복잡하고 다단계의 워크플로우를 구상한다면 Make.com이 훨씬 강력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Make.com 자동화의 4가지 핵심 개념

본격적인 Make com 시나리오 제작에 앞서, 반드시 알아야 할 4가지 핵심 용어가 있습니다. 이 개념들만 이해하면 Make.com의 절반을 마스터한 것과 같습니다.

1. 시나리오 (Scenario)

시나리오는 자동화 워크플로우 하나하나를 부르는 이름입니다. “만약 A라는 사건이 발생하면, B라는 행동을 하고, 그 다음 C를 실행하라”는 전체적인 ‘자동화 설계도’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예를 들어 ‘구글 폼 응답을 슬랙으로 보내기’라는 목표 자체가 하나의 시나리오가 됩니다.

2. 모듈 (Module)

모듈은 시나리오라는 설계도를 구성하는 개별 ‘동작 블록’입니다. 레고 블록처럼 모듈을 하나씩 끼워 맞춰 전체 시나리오를 완성하게 됩니다. 모듈은 크게 세 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 트리거 (Triggers): 시나리오를 ‘시작’시키는 신호탄입니다. “~할 때”에 해당하며, ‘새로운 이메일이 도착했을 때’, ‘매일 오전 9시가 되었을 때’ 등이 대표적인 트리거입니다.
• 액션 (Actions): 트리거 이후 실제로 ‘수행’되는 행동입니다. “~하라”에 해당하며, ‘슬랙으로 메시지를 보내라’, ‘구글 시트에 새로운 행을 추가하라’ 등이 액션에 속합니다.
• 검색 (Searches): 특정 데이터를 ‘찾아오는’ 행동입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주문이 들어왔을 때, 고객 ID를 이용해 Notion 데이터베이스에서 해당 고객의 상세 정보를 찾아오기’와 같은 작업에 사용됩니다.

3. 연결 (Connections)

연결은 Make.com과 내가 사용하는 다른 앱(구글, 슬랙, 노션 등)을 ‘인증을 통해 이어주는’ 과정입니다. 각 앱에 로그인하여 Make.com에게 특정 작업을 수행할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죠. 한번 연결을 설정해두면 다른 시나리오에서도 계속해서 재사용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4. 오퍼레이션 (Operations)

오퍼레이션은 Make.com의 요금제를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개념입니다. 시나리오가 실행될 때, 하나의 모듈이 작동할 때마다 1개의 오퍼레이션이 소모됩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이메일 도착(트리거)’ → ‘슬랙 메시지 전송(액션)’으로 구성된 시나리오가 한 번 실행되면, 트리거 모듈 1개 + 액션 모듈 1개가 작동했으므로 총 2개의 오퍼레이션이 차감됩니다. 이 계산 방식을 이해하면 내 사용량에 맞는 합리적인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실전 가이드: 내 첫 번째 Make.com 시나리오 만들기 (Google Forms → Slack)

이제 핵심 개념을 배웠으니, 가장 많이 사용되는 조합 중 하나인 ‘구글 폼과 슬랙 연동’을 통해 첫 번째 자동화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이 과정을 차근차근 따라 하면 누구나 자동화의 성공을 맛볼 수 있습니다.

자동화 목표: “고객 문의 구글 폼에 새로운 응답이 제출되면, 해당 내용을 실시간으로 슬랙 특정 채널에 자동 발송하기”

단계 1: 새 Make com 시나리오 시작하기

1. Make.com 대시보드에 로그인한 후, 오른쪽 상단의 ‘Create a new scenario’ 버튼을 클릭합니다.
2. 거대한 플러스(+) 버튼이 있는 빈 화면이 나타나면, 첫 자동화를 만들 준비가 된 것입니다.

단계 2: 트리거(Trigger) 모듈 설정하기 – Google Forms

1. 화면 중앙의 플러스(+) 버튼을 클릭하고, 검색창에 ‘Google Forms’를 입력하여 선택합니다.
2. 나타나는 모듈 목록에서 ‘Watch Responses’ 트리거를 선택합니다. 이 트리거는 지정된 폼에 새로운 응답이 제출되는지 계속 감시하는 역할을 합니다.
3. ‘Connection’에서 ‘Add’ 버튼을 눌러 내 구글 계정과 연동하고 권한을 허용합니다.
4. ‘Form ID’ 항목에서 알림을 받고 싶은 구글 폼을 선택합니다.

단계 3: 액션(Action) 모듈 설정하기 – Slack

1. 구글 폼 모듈 오른쪽에 나타나는 반원 모양의 핸들을 드래그하거나, 마우스를 올렸을 때 나타나는 ‘Add another module’을 클릭합니다.
2. 검색창에서 ‘Slack’을 검색하여 선택하고, ‘Create a Message’ 액션을 선택합니다.
3. 마찬가지로 ‘Connection’에서 내 Slack 워크스페이스와 연동합니다.
4. 메시지를 보낼 채널(예: #cs-문의)을 선택하고, 메시지 내용을 입력할 준비를 합니다.

단계 4: 데이터 매핑(Data Mapping) – 자동화의 핵심

이제 자동화의 꽃이라 불리는 데이터 매핑을 할 차례입니다. 데이터 매핑이란, 이전 단계(구글 폼)에서 받아온 데이터를 다음 단계(슬랙)의 입력값으로 지정해주는 과정입니다.

1. 슬랙 모듈의 ‘Text’ 입력창을 클릭하면, 오른쪽에 구글 폼 필드 목록이 나타납니다.
2. 이 필드들을 마우스로 클릭하거나 끌어다 ‘Text’ 입력창에 놓으면 됩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메시지 형식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 문의자: 1. 이름
   • 이메일: 2. 이메일 주소
   • 문의 내용: 3. 문의 내용
3. 이렇게 매핑해두면, 시나리오가 실행될 때 1. 이름과 같은 자리표시자가 실제 제출된 응답 데이터(예: “홍길동”)로 자동 치환되어 메시지가 발송됩니다.

단계 5: 테스트 및 활성화

1. 화면 왼쪽 하단의 ‘Run once’ 버튼을 클릭합니다. 시나리오가 실행 대기 상태가 됩니다.
2. 이제 실제로 구글 폼에 테스트 응답을 제출해 보세요.
3. 잠시 후, Make.com 시나리오의 각 모듈 위에 숫자 ‘1’이 표시되고, 슬랙에 설정한 형식대로 메시지가 도착했다면 성공입니다!
4.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끝났다면, 화면 왼쪽 하단의 스케줄링(Scheduling) 토글 버튼을 ‘ON’으로 변경하여 시나리오를 완전히 활성화합니다. 이제부터는 새로운 응답이 올 때마다 자동으로 실행됩니다.

고급 활용: Make.com API 연동으로 무한 확장하기 (HTTP 모듈)

Make.com의 진정한 강력함은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앱 목록을 넘어설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바로 ‘HTTP’ 모듈을 통해 거의 모든 웹 서비스의 API와 직접 통신하는 Make com API 연동 기능입니다.

API 연동이 필요한 이유

• 내가 사용하려는 서비스가 Make.com의 앱 목록에 없을 때
• 공식 앱 모듈이 제공하지 않는 더 세부적이거나 특수한 기능(API)을 직접 호출하고 싶을 때

이때 만능 열쇠가 되어주는 것이 바로 ‘HTTP’ 모듈입니다. 이 모듈을 사용하면 특정 URL(API 엔드포인트)로 원하는 데이터를 보내고(요청) 응답을 받을 수 있어, 사실상 모든 웹 서비스와 소통이 가능해집니다.

실전 예제: 날씨 API 연동하여 매일 아침 날씨 브리핑 받기

목표: 매일 오전 8시에 OpenWeatherMap API를 통해 서울의 현재 날씨 정보를 가져와 슬랙으로 보내기

단계 1: API Key 발급받기

1. 무료 날씨 API를 제공하는 OpenWeatherMap 사이트에 가입합니다.
2. 로그인 후, ‘API keys’ 탭에서 개인용 API Key를 발급받아 복사해 둡니다.

단계 2: HTTP ‘Make a request’ 모듈 설정하기

1. 새 시나리오를 시작하고, 첫 모듈로 ‘HTTP’를 검색하여 ‘Make a request’ 액션을 선택합니다.
2. 다음과 같이 각 항목을 설정합니다.
   • URL: https://api.openweathermap.org/data/2.5/weather (날씨 정보를 요청할 주소)
   • Method: GET (정보를 가져오는 방식)
   • Query String: ‘Add item’을 세 번 클릭하여 다음 항목들을 추가합니다.
     • q → Seoul (도시 이름)
     • appid → [방금 복사한 내 API Key] (인증 키)
     • units → metric (온도를 섭씨로 받기 위한 옵션)
   • Parse response: Yes를 선택하여 Make가 결과를 자동으로 분석하게 합니다.

단계 3: 결과 데이터(JSON) 파싱하고 슬랙으로 보내기

1. HTTP 모듈을 ‘Run once’로 테스트하면, 복잡해 보이는 데이터 뭉치(JSON 형식)가 결과로 반환됩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Make가 이미 데이터를 항목별로 잘 정리해 두었기 때문입니다.
2. 뒤에 슬랙 모듈(‘Create a Message’)을 추가하고, 메시지 텍스트를 작성할 때 HTTP 모듈의 결과값에서 원하는 데이터를 매핑합니다.
   • 오늘 서울 날씨: Data → Weather → description (날씨 설명, 예: “맑음”)
   • 현재 기온: Data → Main → temp (현재 온도)
   • 체감 온도: Data → Main → feels_like (체감 온도)

이처럼 Make com API 연동을 활용하면, 정해진 앱 목록을 넘어서 내가 원하는 거의 모든 서비스와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무한한 자동화 시나리오를 설계할 수 있습니다.

결론: 당신의 시간을 되찾아 줄 자동화의 시작

오늘 우리는 Make.com 사용법의 핵심을 3단계에 걸쳐 완벽하게 마스터했습니다. 첫째, 시나리오와 모듈 같은 기본 개념을 이해했고, 둘째, 구글 폼과 슬랙을 연동하는 기본 시나리오를 직접 제작했으며, 셋째, HTTP 모듈을 활용한 API 연동으로 무한한 확장 가능성까지 확인했습니다.

Make.com을 더 깊이 있게 사용하고 싶다면, 다음 세 가지 유용한 기능을 추가로 탐색해 보세요.

• 에러 핸들링 (Error Handling): 시나리오 실행 중 특정 모듈에서 오류가 발생했을 때, 전체를 멈출지, 오류를 무시하고 계속 진행할지, 또는 오류 발생 시 나에게 알림을 보낼지 등을 설정하는 매우 중요한 기능입니다. 모듈을 우클릭하여 ‘Add error handler’를 선택해 다양한 규칙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 라우터 (Router): 하나의 트리거 이후, 조건에 따라 여러 갈래로 액션을 분기시켜주는 모듈입니다. 예를 들어, 고객 문의 내용에 ‘긴급’이라는 단어가 포함되면 A팀 슬랙 채널로, ‘견적’이라는 단어가 포함되면 B팀 이메일로 보내는 등 복잡한 조건부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 데이터 스토어 (Data Stores): 시나리오 실행 간에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고 싶을 때 유용한 Make.com의 내장 데이터베이스 기능입니다. 외부 데이터베이스 없이도 간단한 데이터를 저장하고 조회하며 더 정교한 자동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Make.com은 단순히 툴 사용법을 배우는 것을 넘어, ‘나의 시간을 되찾고 더 가치 있고 창의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지금 당장, 당신의 업무 목록에서 자동화할 수 있는 첫 번째 반복 업무는 무엇일지 한번 떠올려 보세요. 그 작은 시작이 당신의 업무 생산성을 극적으로 변화시킬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Make.com은 완전 무료인가요?
A: Make.com은 월 1,000 오퍼레이션까지 제공하는 강력한 무료 플랜이 있습니다. 하지만 더 많은 자동화나 복잡한 시나리오를 위해서는 유료 플랜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Q: 코딩을 전혀 몰라도 Make.com을 사용할 수 있나요?
A: 네, 가능합니다. Make.com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각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코딩 없이도 복잡한 자동화를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단, API 연동과 같은 고급 기능을 활용하려면 API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도움이 됩니다.

Q: 시나리오가 실행되다가 오류가 나면 어떻게 되나요?
A: Make.com은 강력한 에러 핸들링 기능을 제공합니다. 오류가 발생했을 때 시나리오를 즉시 중단하거나, 특정 단계를 다시 시도하거나, 사용자에게 알림을 보내도록 설정할 수 있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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